우리가 흔히 들어본 적 있는 섭식장애로는 거식증 폭식증 등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섭십장애인 거식증 및 폭식증 이런 식이장애와는 또다른 새로운 섭식장애 알고 계신가요?
바로 건강식 집착 및 건강식 탐욕 이라 불리는 알트렉시아 ( Orthorexia )입니다.
우선 거식증과 폭식증에 관해 간단하게 구분해 보겠습니다.
거식증 증상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 철저한 식사제한을 한다. 먹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잘게 잘라서 먹기도 한다.
현저하게 체중이 줄었는데도 자신은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상하리만치 체중을 신경쓰고 조금이라도 체중이 늘면 구토와 배설하려 한다.
어떻게든 칼로리를 소비하려 한다. 거식으로 인해 과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인 경우 생리가 끊긴다.
치아가 빠지기 쉽다. 맥이 느려지고 부정맥이 생긴다. 전해질 이상이 발생하고 잘 붓는다.
폭식증 증상
단시간에 아주 많은 음식을 먹는다. 식사를 한 후에 강제로 토한다. 숨어서 먹는다.
먹은 후의 죄책감으로 우울증상에 빠지기 쉽다.
자살미수라던가 약물 사용등으로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쉽다. 여성인 경우 생리불순이 되기 쉽다.
구토나 설사유도제등으로 전해질 이상이 생겨 잘 붓는다. 탈수증상으로 인해 부정맥이 생기기 쉽다.
이런 거식증 및 폭식증 등의 알려진 섭식장애 뿐만 아니라 요즘은
알트렉시아 (Othorexia )라 불리는 건강식 집착 및 건강식 탐욕 등의 새로운 섭식장애가 문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사람은 비교적 건강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건강한 것만 먹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은 구입하지 않고 유기농, 오가닉제품만을 추구하며, 백설탕이나 밀가루 등 정제한 식품은 피하는 등...
이렇게 심한 건강지향의 사고방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식사에 신경쓰고 먹는 것을 주의한다는 것은 건강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몸에 좋지 않은 것은 피한다> 에서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먹을 수 없다>고까지 발전한다면 이것은 건강식 집착 입니다.
친구나 가족들과 커피숍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고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먹으면서도 이거 칼로리가 어느정도고 단 거 먹었으니까 운동해야겠다 라던가 저녁을 굶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평범한, 보통 다이어트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건강식 집착 및 건강식 탐욕 으로 발전한 사람은
<케익은 백설탕이 잔뜩 들어갔으니 이런 것은 입에 넣을 수 없다>등으로 생각하면서 그것을 먹고 나면 후회하게 되기도 합니다.
정신적인 면으로 문제가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하루에 3번 이상 건강식품에 관해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2. 내일의 메뉴를 오늘 생각하고 있다.
3.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식품은 구입하지 않는다.
4. 식사의 질이 높아지는 대신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5. 수입의 대부분을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식품을 구입하는 식비로 사용한다.
6. 건강적으로 먹고 있으면 자신의 자존심도 만족스럽다.
7.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느낀다.
8. 가족과 친구에게서 자신의 식생활을 개선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9. 집 이외의 장소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식사를 하기 어렵다.
10.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을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11.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의 식사를 즐기지 못한다.
이렇게 건강식에 집착하고 탐욕적이 된 사람은 건강하지 않고 나쁘다라는 식품의 질에 자신 나름대로 엄격하게 선을 긋고 있어
자신뿐만 아니라 ㄱ이런 음식을 먹는 다른 사람에게서도 분노와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WHO의 정식 정신질환으로 인증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식에 중증으로 탐욕스러워지게 되면 체중감소와 영양실조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 맛있고 맛없고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몸에 좋은지 나쁜지 긴 시간 생각하게 되거나,
자신의 식사규칙에서 벗어나게 되면 분노와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
이 새로운 섭식장애 건강식 집착 및 건강식 탐욕 으로 불리게 됩니다.
거식증 및 폭식증 이런 식이장애도 문제지만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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