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메말라 퍼석퍼석합니다.
가끔 옷 입고 벗을 때마다 겁나네요. 내 몸에서 불날것 같음.
정전기 화라락~~~ 불꽃 하나 탁 튀면 화르륵하고 몸에서 불이 날 것 같아요.
머리도 퍼석퍼석
입술은 바짝바짝 말라서 다 갈라져 허여멀그레하게 뜬 느낌..
이런날은 악마 머시기, 스튜어디스 머시기, 달팽이 머시기 이딴거 다 필요없어요~
바세린~최고!!!
바세린은 석유를 원료로 만들어진 광물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피부, 특히 얼굴에 바른다는 이미지가 확 와닿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석유자체가 원래 천연화석연료인 자연소재이며 정제된 바세린이라면 얼굴에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우리 주변에서 제일 흔하게 보이는 바세린은
산화방지제인 토코페롤 아세톤, BHT가 함유되어 있어 장기보존에는 좋습니다.
다만 이 방부제가 신경쓰이는 사람은 얼굴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겠죠?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바세린 중에서도 피부과에서 처방되는 백색바세린,
백색바세린보다 불순물이 적어 아기나 얼굴 질환에 사용되는 프로페토,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되어있지만 패치테스트기제로 사용될 정도로
순도가 높은 선화이트등의 바세린 종류가 있어요.
프로페토는 고품질로 안구에 바르는 연고 기제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런 말 하믄 일본제품은 방사능 어짜고 저짜고 반발하는 분들 있지만...우선은 그렇다고요~~)
자~ 그럼 바세린 요모조모 활용법에 관해 알아볼께요~~
바세린을 얼굴, 몸, 손, 발 등등에 듬뿍듬뿍 발라봐요~.
아, 바세린은 보습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기름이에요.
그래서 물과 기름을 섞어서 만든 화장크림처럼
피부를 매끈매끈 미끄러지듯 만들어주는 효과는 기대하지 마세요~.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증발을 막는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거에요~
바세린 얼굴 메이크업 활용법
미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펄이 들어서 인위적인 반짝거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메이크업 마무리로 광대뼈나 콧등에 윤기가 나도록, 자연스러운 광택을 낼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메이크업 수정때도 광대뼈등에 사용하면 건조해진 피부가 금새 윤기를 보인다고 합니다.
바세린 : 립스틱=1:1 비율로 맞추면 아주 예쁜 컬러가 된다네요.
부러지거나해서 사용하기 힘든 립스틱을 바세린과 함께 섞어서 사용해 보세요.
치크도 마찬가지로 빈 용기에 바세린과 안쓰고 내버려둔 치크를 가루내서 함께 섞어주면
립크림, 크림치크로 변신 하게 되요~
이렇게 해서 크림새도우로 사용해도 되겠죠?
전자렌지로 바세린을 녹여 아이새도우를 섞어서 냉동시키면
피부에도 아주아주 부드럽고 좋은 핸드메이드 크림 아이새도우 완성입니다.
입술건조와 튼 입술에도 역시 바세린 활용이겟죠~
우선 스팀타월로 입술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꿀과 바세린을 1:1 비율로 섞어서 입술에 바르고 랩을 덮고 5~10분간만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시간 지나면 랩 떼고 살짝 닦아내시면 언제 텄나는 듯한 매끈매끈한 입술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너무 오래 길게 랩을 하고 있진 마세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때 베이스로 사용해도 좋아요.
그냥 자외선 차단제를 쳐발쳐발하는 경우도 물론 많은데요,
스킨과 로션을 발라 보습을 준 후에 이 보습을 준 피부에 뚜껑을 덮듯 바세린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좋다고 합니다.
팔자주름에도 바세린을 발라보세요.
특히 목욕을 끝낸 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스킨, 로션을 바른 후
바세린을 팔자주름을 따라 얇게 발라주세요.
그리고 마스크를 하고 자면 끝~ 또는 반신욕 하기 전에 세수하고
면봉에 바세린을 발라 팔자주름을 따라 발라주고 욕조에 들어가면 됩니다.
클렌징에도 바세린을 사용해 보세요~
바세린을 펴바르고 티슈로 닦아내는 것을 두번 반복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세요.
마스카라와 아이라인은 면봉이나 손가락끝에 바세린을 발라 데굴데굴 발라주면 잘 떨어져요.
꽃가루알레르기에도 바세린을 쓰면 좋다고 하네요.
바세린을 콧속이나 문 주변에 바르면 꽃가루가 코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바세린이 마스크 역할을 해줘서 꽃가루알레르기를 조금은 약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헤어엣센스로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샴푸 후 드라이하기 전에 머리카락에 바세린을 엷게 펴바르면
머리카락 안쪽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바르진 마세요. 머리카락이 쩍 달라붙어 버려요.
머리카락 끝에 쌀알정도만 살짝 발라주세요.
조금 이보다 더 양을 많이 하면 헤어왁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왁스나 헤어엣센스등의 향기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는 바세린의 무향이 더 고맙다믄서~~
내추럴한 화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세린 마스카라~
마스카라 솔에 바세린을 발라서 눈썹에 발라보세요. 속눈썹이 빨리 자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소금과 함께 섞어서 바디스크럽, 그 외에도 핸드로션이나 바디로션,
그리고 역시 최고는 발뒤꿈치에 펴바르고 양말신고 자는 거 며칠만 반복하면
반질반질한 뒤꿈치를 볼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요즘은 바세린 활용 뿐만 아니라 글리세린을 그대로 얼굴과 발에 바르고도 있어요~
글리세린을 피지오겔이나 세타필과 섞어서 얼굴에 손에 발에 슥슥슥 바르고 있어요~
꽤 효과 있는 듯. 작년보다 훨씬 건조함을 덜 느끼고는 있어요.
댓글